우리고장 향토문화 축제의 하나인 관악산철쭉제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되었던 1988년 6월18일 관악산 제1광장에서 각계 기관장, 단체장, 구민 등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성공기원 향토문화축제로 처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산제(山祭)와 철쭉아가씨 선발대회, 구민노래자랑, 등산대회, 주부백일장, 범 구민 올림픽참여 캠페인 순으로 약 8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이후 관악산철쭉제는 매년 구민의 날 행사에 맞춰 5월 첫째주 토요일에 관악구, 관악문화원 공동 주최, 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하였으며 지역의 역사성이 담긴 특성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 단계 승화된 구민축제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본행사로 개막식에 이어 관악산제가 성대하게 거행되고, 부대행사로 구민백일장, 구민노래자랑, 각동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구민등산대회, 각계 사회단체 참여프로그램 등 15개여 단위행사가 진행되며 경품추첨과 함께 연예인 다수를 초청한 축하공연도 열어 구민뿐만 아니라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고장 출신 고려명장 인헌공 강감찬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며, 구민의 화합과 향토애를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88년 관악구에서 관련 학계의 자문과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인헌공의 후손인 강씨문중과 의논하여 범국민의 문화축제행사로 "낙성대 인헌제"를 제정하게 되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1973년 장군의 호국정신과 애국충절을 범국민적 교육의 지표로 삼고자, 이곳 낙성대에 사당인 안국사를 건립하고 장군의 영정을 모셨으며, 봉천동 218번지 장군의 생가에 있던 「강감찬 낙성대」라 새겨져 있는 고려시대 3층 석탑을 이곳에 옮기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하여 관리ㆍ보존토록 하였으며, 장군의 사적비도 세웠고, 장군이 태어난 생가터에 유허비를 세워 사적지임을 표시하여 관리ㆍ보존토록 하는 등 대대적인 성역화사업이 이루어졌다.
  그 후 관악구에서는 안국사를 관악의 제일성역으로 관리ㆍ보존함은 물론 1996년 유지터를 확장보수 하였고, 1997년 1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낙성대공원에 장군의 기마동상을 제막하여 명실공히 향토유적지로서 관악구의 명소가 되었다.

  본 추모제향행사는 연례문화행사로 1991년 제4회까지는 관악구에서 주관 거행하였고, 1992년 관악문화원이 설립되면서 제5회부터는 관악구와 관악문화원 공동주최, 관악문화원 주관으로 거행해오다가 2005년 제18회 때부터는 관악구에서 후원, 관악문화원 주최ㆍ주관하여 지혜와 정성을 모아 더욱 엄숙한 행사로 승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본행사인 추모제향이 거행되고 기념행사로 강감찬장군 승전보고 재현행사, 구민휘호대회, 구민백일장, 궁도대회, 전통문화 한마당큰잔치, 구민, 관내학교, 단체 등이 참여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